굿본재활의학과의원 위례점 주효성 원장

겨울철 발목 통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특히 겨울 등산을 즐기거나 조깅을 하다가 발목을 삐끗하여 염좌를 경험하기 마련이다. 

발목은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관절 부위로 유연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다만 그만큼 부상 우려가 높은 것이 문제다. 

실제로 걸을 때나 운동을 할 때 과부하로 인한 발목 통증 및 염좌 사례가 부지기수를 이룬다.
 

발목 염좌는 발목 통증을 일으키는 근골격계 이상 증세다. 발목 바깥 부위에는 3개의 인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여기에 손상이 가해질 경우 나타나는 것이 바로 발목염좌다.

발목염좌 주요 증상으로 발목 통증 및 부종, 보행 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임상적 양상에 따라 보통 3단계로 구분하는데 1도 염좌는 부종, 통증이 있으나 정상 보행이 가능한 상태다. 

반면 2도 염좌는 정상 보행이 힘든 상태로 부분적인 인대 파열이 관찰된다. 3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안성성이 크게 떨어지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다.

다행히 가벼운 염좌 정도라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찜질 등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칫 발목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목인대 이완, 통증 및 부종 악화 나아가 발목관절염마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발목염좌 치료 전 체계적인 진단을 필요로 한다. 섬유 조직, 인대 손상으로 발병하는 만큼 단순 엑스레이 촬영에 의해 병증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병행해 객관적인 진단을 내려야 한다. 이를 통해 발목염좌 뿐 아니라 골절, 관절염 등의 배제적 진단이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냉찜질과 압박붕대 고정, 소염제 복용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단, 파열 범위가 넓거나 만성일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 또는 재건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인데 운동 전 보온 유지에 신경을 쓰고 스트레칭을 철저히 해야 하며 운동을 할 때 지나치게 무리하지 말고 지속 시간 및 강도를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위례점  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