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나이탓 그만…통증 심하면 정형외과 검사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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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2-23 13:49 조회 465회 댓글 0건본문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무리하게 운동을 진행할 경우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특히 갑작스럽게 서늘한 기운을 느끼면 어깨가 자연스레 움츠려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어깨 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동범위가 가장 큰 관절. 이처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어깨관절 아래에 관절낭과 이를 보강하는 튼튼한 관절인대가 있기 때문.
이 관절낭에 이상이 있으면 오십견이 발생하게 된다.
오십견은 50대 전후에 주로 발병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더 이상 50대만의 질환도 아니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퇴행성 변화는 물론,
장기간의 깁스, 운동 부족, 어깨 부상, 당뇨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더 이른 나이에 발생할 수도 있다.
주요 증상은 어깨에 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 것이다. 움직일 수는 있으나 팔을 바깥으로 들어올리거나 바깥 쪽으로 돌리거나 뒤로 돌리려 할 때 통증이 발생해 점점 팔을 쓰지 않게 된다.
통증은 밤에 특히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 박윤홍 원장 (사진=굿본재활의학과의원 제공)
문제는 수개월 또는 일년 정도 지나면 서서히 굳었던 어깨가 풀리기 시작하며 운동범위가 정상화된다고 느끼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자연 회복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칫 심해지면 통증 및 불편함이 커져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윤홍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위례점 원장은 “오십견은 초기에 발견하면 운동 및 물리치료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수술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며
“만약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운동 제한이 심한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질환을 예방하려면 매일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뭉쳐진 근육과 긴장을 풀어주고 찜질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며
“단지 어깨가 불편하다고 해서 무조건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간과해서는 안 되고,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